주저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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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님 영상을 보고 ( 혼자 생각하기 )
www.youtube.com/watch?v=MFDz8uBIjhU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포프님의 영상 국비교육 중에 인프런과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들로 기본개념과 지식들을 채웠다. 영상의 강사님들은 이미 정도에 올라 해당 분야의 임계점을 뚫고, 내용적으로 검증된 강의라고 생각하여 내용 그대로 학습했다. 필터없이 받아들인 것인데 당연히 백지인 상태에서 자신만의 관점과 필터란게 있을수 없고, 있다면 처음부터 왜곡된 관점을 가지는것 아닐까?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기본중의 기본을 익히고 나면, 그 기반을 토대로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하면서 기반을 다져나가야 다른 사람의 지식을 왜곡없이 받아들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기본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다들 자신들의 삶의 태도..
2020.11.16 -
도메인이란 결국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에서 읽은 내용이 떠오른다. 도메인이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실현해낸 환상. 쇼핑몰 사이트는 사람들이 정말 자기가 제품을 보고 고르고 산다는 환상을 제공하는 것. 물건을 집어들지 않았지만 골라서 사진을 보고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진 않았지만 장바구니 기능으로 구매 대기리스트에 올리고 직접 돈을 건네거나 카드를 긁지 않았지만 전산상으로 수치가 달라지는 것. 은행어플도 사람들이 은행에 바라는, 예상하는 기능들을 구현해낸 환상. MVC로 구현해내든 JSP 한페이지 안에 뷰와 컨트롤러 서비스를 그냥 다 때려박아서 무식하게 구현을 하든 사람들 눈에 그저 작동하면 다 똑같다. 올바른, 유지보수가 쉬운, 확장성을 고려한 구조를 고민하고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은 결국 더 큰 이익 때문 아닌가. 고용..
2020.11.02 -
글쓰기 시작을 위한 무제 - 3 (이별 후)
이별 직전 후회와 연민 상실감에 뇌가 우울에 절여졌지만 이별 후 많은 것이 명료해졌다. 이별 전이나 후나 미운 감정이 크게 남지 않는다. 미움 한톨 남지않았다 말하고 싶지만 잘 모르겠다. 맹목적인 미움보다는 축복과 마음속 용서를 빌어주고 싶다. 미련이 남는걸 인정하고 아픈 것도 인정하자. 발버둥 치지 말자. 끝까지 나를 믿어주고 마음을 베풀어주신 상대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내 마지막 20대를 함께한, 삼년 반 동안 곁을 내준 상대에겐 축복하고 늘 곁을 내어주고 지켜주는 가족에겐 사랑하고 그동안 고생한 나는 좀 더 반성해야지.
2020.11.02 -
글쓰기 시작을 위한 무제 - 1 (기록은 사고를 망치는 욕망일까)
항상 느끼던 것이다. 깊은 사유에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을 한다. 그 순간 깊은 사유가 깨져버리고, 기록의 행위가 사고의 맥락을 타고 내려와 뿌리 깊어보이던 좋은 생각을 끊어버린다. 한참 사유하던 그 좋은생각은 이후 파편처럼 흩어져 제 모습을 잃는다.
2020.11.02 -
다 아는 사실
붙들어주는건 믿음보다는 상황 바뀌지 않는건 성향 바뀌는건 마음 그냥 사람이니까
2020.11.02 -
어떻게 살아가고 공부해 나가야 할까.
고등학생 때처럼 공부하지 않으면 불안한 상태가 되긴 했는데 어떻게 실천해 나갈까.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글쓰기, 커뮤티케이션, 말하기와 같은 프로그래밍 이전 갖춰야할 능력들과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데이터구조, 객체지향개념, 소프트웨어 공학, 네트워크, 병렬컴퓨팅 등 자바, 스프링 프레임워크, sql, html, css 알아야 할 것 들이 산더미다. 어느 것 부터 건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과연 내가 잘할수 있을까 생각들지만 어떻게든 해낼거라 믿는다. 자바문법은 무한반복 코딩과 함께 익혀야 하겠지. 이사도 해야하고 노트북도 고쳐야 하고.. 내 공부에 방해 될만한 것들을 나열해봤는데 정말 얼마 안된다.. 다 핑계구나 다 핑계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그 어느 상황도 탓하지..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