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이란 결국

2020. 11. 2. 12:50주저리/개발공부중 드는 생각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에서 읽은 내용이 떠오른다.

 

도메인이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실현해낸 환상.

 

쇼핑몰 사이트는 사람들이 정말 자기가 제품을 보고 고르고 산다는 환상을 제공하는 것.

 

물건을 집어들지 않았지만 골라서 사진을 보고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진 않았지만 장바구니 기능으로 구매 대기리스트에 올리고

 

직접 돈을 건네거나 카드를 긁지 않았지만 전산상으로 수치가 달라지는 것.

 

 

은행어플도 사람들이 은행에 바라는, 예상하는 기능들을 구현해낸 환상.

 

 

 

 

MVC로 구현해내든 JSP 한페이지 안에 뷰와 컨트롤러 서비스를 그냥 다 때려박아서 무식하게 구현을 하든

 

사람들 눈에 그저 작동하면 다 똑같다.

 

올바른, 유지보수가 쉬운, 확장성을 고려한 구조를 고민하고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은 결국 더 큰 이익 때문 아닌가.

 

 

 

고용주의 돈을 아껴주고 장사판이 잡음없이 돌아가게 만들어줄수록 유용한 개발자인건 너무도 당연한 소리이자 다른 대부분의 직업에도 통용되는 말이다.

귀찮다고 확정성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무시하고 그저 당장의 구현에만 신경쓰면 앞으로 일하기 힘들게 불보듯 뻔하다..